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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우승했던 안세영 선수
경기 시작 전부터 다리에 굵은 반창고와 붕대를 감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내 다리가 시큰거리는 것 같기도 하고
엄마의 마음으로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명 승부끝에 안세영 선수는 힘겹지만 실력을 자랑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안세영 선수는 작심발언을 이어갔다.
안세영 선수 작심발언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파리올림픽까지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우리나라 귀한 안세영 선수가
국가대표 협회의 소속 없이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협회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인데
이것이 밝혀지며 스포츠와 문체부 언론이 뜨거운 문제로
발칵 뒤집히다시피 되었다.
https://www.youtube.com/live/hrtYFVFWWEg?si=DmMt5Hde_VuKxaqf
안세영은 경기를 마치고 시상식이 끝난 직후에 인터뷰에서
“제 부상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실망했었다.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며
그간에 작심했던 발언들을 쏟아냈다.
국가대표로 발탁되었던 2018년부터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따낼 때까지의
원동력이 '분노'라고 말해 충격을 주었다. 이 기사와 영상을 접한 나 또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안세영 선수는 앞길만 바라보고
흔한 광고와 예능도 다 거부한 채
선수의 역할이 있다며 가야 할 길이 있다며
독하게 경기 훈련을 임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선수의 독기를 품은 이유가 협회에 대한 분노라니... 놀랍다.
그리고 이로 인해 문체부는 배드민턴 협회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2014년에 배드민턴 인기선수 이용대가 협회의 실수로
세계배드민턴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던
사실이 다시 재조명되었다.
이용대선수는 도핑 불응으로 판정돼 자격정지 1년 처분을 받았지만, (세상억울..)
이후 협회의 행정 착오로 비롯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3개월 만에 징계가 취소되었던 적도 있다고 한다.
2021년도에도 정경은 선수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직접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 심사 의혹을 규명해 달라"는 청원을 올렸는데
배드민턴에서 실력 이외의 심사위원평가라는 것을 만들어서
했다고 하니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지
말 잘 듣는 선수를 뽑는 것인지
줄이 있는 것인지
무슨 평가인지 궁금해진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복식 동메달리스트인 정경은은
실제로 그 당시에
선수 선발을 리그전 성적 50%와 심사위원 평가 50%를 합산해서
순위를 매겼다면서 본인보다 성적이 낮은 선수가
심사위원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최종 5위 안에 포함됐다"라고 주장했다
이게 맞다면 정말 열심히 한 선수들은 피꺼솟 아닌가.
실제로 정경은은 당시 대표선발전에서 9승 4패로 공동 7위에 올랐는데,
7승 7패를 거둔 선수가 대표팀에 최종 선발됐다.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기사화되는 것 보니
충격적이다.
하루 지나자마자 인스타에는 안세영 선수의 인스타 메시지가 올라왔다.
안세영SNS 입장문
금메달을 따고서도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다.
아직 어린 선수인데 은퇴라는 표현으로 오해되어 또 한 번
마음이 아프지 않았으면 한다.
배드민턴을 정말 사랑하는 마음으로 어리지만
메달리스트 세계정상 선수로써 쓴소리를 할 수밖에 없음이
이해가 된다.
국위선양을 한
안세영 선수에게 박수를 보낸다.
관련기사가 있어 링크를 건다.
배드민턴협회의 만행 사실인가. 정말 맞다면 반성해야 한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8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