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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단한 경기가 있었습니다.
2005년을 끝으로 링을 떠난 뒤 19년 만에
프로복싱 무대에 복귀한 마이크 타이슨(58)이
유튜버이면서 복서인 제이크 폴(27)에게 판정패를 했습니다.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타이슨과 제이크폴 경기 ( 영상 보기 )
핵주먹으로 유명한 타이슨 58세이지만
아들뻘 되는 나이에 체력이 고갈되어
8라운드 마지막 공이 울리기 직전에
글러브를 낀 양팔을 앞으로 뻗어 고개를 숙였습니다.
한때 세계 복싱계를 주름잡았던
전설 마이크 타이슨(58)에 대한 예우였습니다.
이때 화끈한 주먹을 기대하고
경기장을 채운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AT&T 필드에서 열린
폴과 프로복싱 헤비급 경기에서
0-3(72-80 73-79 73-79)으로 판정패했습니다.
타이슨의 펀치가 터질 때마다 관중들의 함성이 터져 나왔지만
3라운드부터 폴이 반격을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었습니다.
체력 고갈이 되어 지친 기색이 역력한 타이슨은
5라운드에 단 한 번의 유효타만을 기록하며
힘겨운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타이슨과 폴의 경기는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2005년 링을 떠난 타이슨은
2020년 11월 로이 존스 주니어와
자선 경기를 통해 링에 복귀했습니다.
이번처럼 정식으로 인정받는 경기를
치르는 건 무려 19년 5개월 만에
정식 경기를 했는데요.
타이슨 제이크 폴 대관료
두 선수의 대전료가 경기 전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제이크 폴은 약 4000만 달러(우리 돈으로 약 558억 원)
타이슨은 약 2000만 달러(우리 돈으로 약 279억 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금액은 선수들의 인기를 반영하는 수치라고도
볼 수 있고 또 복싱 경기가 엄청난
경제적 가치가 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타이슨은 지더라도 결과에 연연하지 않았는데요.
물론 질 수도 있지만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팬들 앞에 이렇게 다시 링에 설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했는데요.
정말 졌다고 해도
19년 만에 심장 두근거리게 타이슨의 경기를 본 것만 해도
충분히 우리들에게 삶의 용기를 준
가치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타이슨은 복싱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힙니다.
별명은 아이언 마이크 또는 핵펀치 핵주먹
등이 있지요. 타이슨의 가장 큰 무기는 헤비급 선수답지 않은 빠른 스피드와 함께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펀치였습니다. 특히 어퍼컷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았습니다. 그의 삶을 바탕으로 한 영화들이 제작
은퇴 후에도 타이슨은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업가, 배우, 코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며 대중들의 관심을 받았는데 이 경기는 참 인상적입니다.
젊은 선수와 질 수밖에 없는 어찌 보면
이벤트성 경기였다고도 보이지만 어쨌든 정식 경기였고
타이슨은 이번 경기로 복싱의
인기를 되살리는 계기가 되게 한 것 같아요.
제가 볼 때에는 정말 진심으로
복싱을 사랑하는 선수가 아닌가
멋진 경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